최근 반야월지역 폭력배, 동성로파 폭력배들이 검거된 데 이어 칠곡지역을 무대로 생수 영업권, 상가분양 등 이권에 개입하거나 업소보호를 명목으로 폭력을 휘두른 신흥 조직폭력배 일당이 다시 경찰에 붙잡히는 등 조직폭력배들에 대한 철퇴가 잇따라 가해지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5일 폭력단체를 구성하고 칠곡지역의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폭력)로 이모(36.대구시 북구 읍내동), 윤모(24.대구시 북구 태전동), 전모(21.대구시 북구 국우동)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신모(25)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7년 11월 칠곡군 동명면 모 삼계탕집에서 한모(39.지난 3월말 폭력혐의로 구속)씨 등 2명과 함께 자신들을 두목, 부두목이라 칭하고 20여명의 행동대원들을 규합, 비상연락망과 행동강령을 만들어 정기모임을 가지는 등 소위 '칠곡파'를 조직한 혐의다.
이씨 등은 또 지난해 1월 대구시 북구 읍내동 ㄷ석수 대리점 사무실에서 업주 이모(42)씨에게 "동생들이 먹고 살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위협, 영업권과 물값, 냉온수기 값 등 7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3월말 일당인 한씨 등 6명이 한서택지 상가분양과 관련,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되면서 자신의 동생이 포함되자 지난 4월 중순 피해자 오모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씨 등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대구시 북구 읍내동 ㅎ호프집 등 2군데 술집에 대해 업소보호를 명목으로 업주 김모(30)씨 등을 위협, 10여차례에 걸쳐 240만원을 뜯은 혐의다.
경찰은 칠곡지역에 새로운 조직폭력배가 결성돼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움직임을 파악하고 지난 3월부터 수사를 벌여 한씨등 6명을 검거, 구속시킨데 이어 이번에 이씨 등 나머지 일당을 검거하게 됐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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