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품 특소세 인하 7월말로 '끝'

입력 1999-07-14 14:27:00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전제품 특소세 인하 시한이 7월말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가 소비위축을 우려, 아직 특소세 환원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예정대로 특소세를 환원할 경우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구입시 최고 8%정도의 추가부담이 생긴다. 품목별 가격변화를 예상해본다.

△에어컨=인상폭은 8%정도. 소비자가격이 104만4천원인 삼성 에어컨 9평형은 8만4천원, 189만원인 15평형 LG에어컨은 15만원정도 오를것으로 보인다.

△냉장고=100만원대인 LG전자 510ℓ형은 105만원, 103만원대인 삼성전자의 510ℓ형은 110만원으로 인상될 듯. 인상폭은 5%정도.

△TV=5%내외에서 인상폭이 결정된다. 가전 3사의 29인치 보급형이 81만~85만원에서 85만~90만원, 고급형은 140만원에서 150만원내외로 오를 전망이다.

△세탁기=삼성 세탁기 10kg급은 99만원에서 105만원, 같은 용량의 LG전자 제품은 81만원에서 85만원으로 5%정도 뛴다.

△VCR=37만원에서 50만원대 제품이 주류이며 제품별로 평균 2~3만원정도의 추가부담이 발생한다.

△전자렌지=가전 3사의 27~31ℓ제품 가격대는 20만~30만원대. 특소세 환원시 2~3만원정도 오른다.

이외에 청소기 피아노 등도 현 판매가에서 4~5%정도 오를것으로 보인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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