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9경기만의 포효

입력 1999-07-12 14:21:00

삼성 이승엽이 9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승엽은 11일 LG전에서 9회말 2사후 중월솔로 홈런을 기록, 시즌 36호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LG에게 2대10으로 대패,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13차전에서 4대7로 뒤지고 있던 8회 신동주의 결승솔로포와 김영진의 2점짜리 쐐기홈런으로 10대7로 역전승했다.

11일 14차전은 6타점 홈런 4발을 앞세운 LG가 10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LG전 시즌 전적 7승7패를 기록했다.

10일 경기에서 삼성은 4대0으로 뒤진 4회말 김기태의 적시타와 상대실책으로 2점을 따라붙고 5회말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다시 6회초 3점을 달아나자 삼성은 7회말 김영진, 김한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신동주의 좌월 결승솔로홈런과 김영진이 2점홈런을 날려 10대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8회 1사후 등판, 팀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14연속구원에 성공하며 32세이브포인트를 확보했다.

11일 경기는 삼성선발 김진웅이 2회초 LG 김동수(3점), 이종열(1점)에게 홈런을 맞은데 이어 4회초 허문회에게 1점홈런을 맞아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7회 김한수, 9회 이승엽이 솔로홈런으로 2득점에 그친 삼성타선은 LG 장문석, 송유석의 호투에 막혀 13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불발로 대량득점에 실패했다

◇전적(11일)

L G 040100140-10

삼성 000000101-2

△LG투수=장문석, 유택현(5회), 송유석(5회.승) △삼성투수=김진웅(패), 전병호(5회), 김현욱(6회), 문남열(8회), 이동은(8회) △홈런=김동수(2회3점.7회1점), 이종열(2회1점), 허문회(4회1점.이상 LG), 김한수(7회1점), 이승엽(9회1점.이상 삼성)

▲잠실

롯 데 7-2 두 산

(연속경기 1차전)

롯 데 17-2 두 산

(연속경기 2차전)

▲대전

쌍방울 4-13 한 화

▲광주

현 대 2-7 해 태

(연속경기 1차전)

현 대 4-10 해 태

(연속경기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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