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국민회의 신임 총재권한대행은 12일"여권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상실한 게 정국불안의 최대 요인이 되고 있다"며"겸허한 자세로 민심을 존중하는 정치를 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행은 이날 오전 총재권한대행으로 지명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힌 뒤"경제회복과 개혁작업 등을 위해선 무엇보다 여권의 단합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취임소감은.
▲당과 정부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공동여당간의 공조 강화에 우선적으로 주력할 방침이다. 여야간에도 극한적인 대결의 정치보다는 국민들을 위한 화합의 정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일각에선 신.구주류간의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당내 화합에도 적극 나서겠다.
-여권 내 갈등 양상을 피하기 위한 방안은.
▲정책이나 원내 전략 등에 있어 공동여당간에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선 충분한 의견교환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특검제와 관련해서도 양당간 논의과정 중 일부 내용이 언론 등에 공개되는 바람에 갈등이 있는 듯한 인상을 국민들에게 심어 주게 됐고 급기야, 그 양상도 증폭돼 버렸다.
-각종 현안이나 정책입안 등과 관련, 당.정간 혼선이 잦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당 간부나 청와대 비서실은 물론 행정부의 고위 공직자들도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쓸데없는 말을 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정국을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된다.-현 정국이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야당 측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몰아붙여서는 안된다. 여권에 기대와 희망을 걸고 있는 국민들을 허탈하게 하거나 절망시켜서는 안된다. 국가적인 사고와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엔 정직하고 당당하게 대처,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 당은 어려울수록 일치단결, 국민들에게 자원봉사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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