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지방은행중 최대인 1천190억원으로 나타났다.대구은행은 9일 상반기 가결산 결과 1천591억원의 업무이익을 달성, 대손충당금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1천19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의 대규모 순이익 실현은 외환위기 이후 인력 25%를 감축하고 98년 11개 지점과 6개 출장소를 줄이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다.
김재성 종합기획부장은 "지역 기업들의 부도가 급격히 감소, 무수익 여신이 크게 준데다 해외전환사채 등 저원가성 자금을 조달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하면서 수익기반이 튼튼해져 올연말 흑자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대규모 순이익 달성과 함께 IR(Investor Relations:투자자 관리)전담팀을 설치,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이달 중순경 서울서 투자자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8일 대구은행의 주가는 반기실적이 반영돼 상한가에 가까운 780원이 올라 6천190원으로 마감됐으며 거래량도 780만주를 기록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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