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VIP는 고객. 그러나 고객 못지않게 대접받는 직원도 있다.의류판매 전문관리자(숍마스터·shopmaster)가 그 주인공.
숍마스터는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개인적으로 축적한 고객파일 등 판매노하우를 활용해 백화점 매출증대에 기여하는 전문직종.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남성 숍마스터도 등장했다.
최소 10년이상의 판매경력이 요구되며 20년 넘은 베테랑도 많다.
월급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판매실적에 따라 일정 수당을 지급받는다. 보통 한달에 평균 5천만~2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이 가운데 5~10%의 판매수당을 받고 있다.
능력있는 숍마스터의 경우 자신들이 고용한 판매보조원 등의 경비를 제하고도 한달 1천만원대의 수익을 거뜬히 올린다는 것.
백화점에서도 유명 숍마스터를 경쟁사에 뺏기면 한달에 수십억, 연간 수백억원 판매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에 '소사장'과 다름없는 이들을 고객이상으로 극진히 대접한다. 회사경영에 적극 참여시키는 경우도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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