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도남정수장의 약품 투입 시설이 고장나 7일 하룻동안 남원 계림동 등 시내 전지역 주민들이 수돗물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상주시 수도사업소는 6일 오후 6시쯤 정수처리 약품 탱크에 부착된 자동개폐 장치인 '솔벨브'가 고장나 이탈되는 바람에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정수장으로 자동 투입되는 부유물 응집제인 폴리염화알루미늄(PAC)이 2시간여 동안 계속 적정량을 넘어 투입됐다는 것.
이 때문에 7일 하룻동안 수돗물맛이 평소보다 떫은데다 샤워할 때면 끈적거린다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랐다.
시는 사고 즉시 대구 염소투입기 수리사에 의뢰, 수리에 나서 이날 오후5시쯤 4.6까지 내려갔던 PH를 소석회 투입 등으로 5.8 ~8.5사이 기준치로 정상화했다.
한편 수자원공사 수질관리담당 김순홍교수는 "폴리염화알루미늄 응집제는 물맛의 변화를 일으킬 뿐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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