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에서 처음으로 남북대결이 벌어진다.심양섭 세계복싱협회(WBA) 수석 부회장 겸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회장은 7일 "박명섭(26.강산체) 등 한국선수 2명이 오는 8월 22일 중국 심양에서 열리는 제2회 5개국 프로복싱대회에서 프로복싱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김귀환, 최평국 등 2명과 10라운드 논타이틀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선수와 맞붙게 되는 나머지 한국 선수 한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북한을 비롯, 태국, 몽골, 필리핀 등이 참가하는 5개국 복싱대회는 북한의 최철수와 몽골의 에르빈 초동, 유라 디마 등 PABA 챔피언의 타이틀 방어전이 주경기고 남북대결은 이들 경기의 오픈게임 형식을 띠고 있다.
심 회장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프로권투협회의 오호순 부회장으로부터 자국내 전국복싱대회가 8월 10일 끝나기 때문에 이번 대회일정을 오는 8월 15일에서 22일로 연기해주길 바란다는 공문을 받았다.
한편 지난 1회 대회에서 북한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겸 PABA페더급 챔피언인 최철수 등 남자 4명과 여자 2명을 출전시켜 이중 5명이 KO승을 거두고 한명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으나 남북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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