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노조는 5일 회사 복지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의 성실교섭 촉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회견에서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 △전 노조원의 고용안정 보장 △임금요구안 7.7% 인상 △성과급 200% 지급 △고용보장기금 기본급의 5% 적립 △해고자 3명 복직 등을 요구하고, 10일까지 회사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9일 노조간부 파업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 노조는 올들어 회사측과 13차례의 임금협상에서 노사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달 21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낸 데 이어 23일부터 25일까지 전체 노조원 2천123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노조원 73.7%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포항공단내 철구조물 제작업체인 흥화공업 노동조합(위원장 장세종)이 기본급 5.2% 인상과 퇴직금 중간정산제 실시 및 대학생 자녀 학자금 인상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 노사간 마찰이 우려된다.
흥화공업 노조는 5일 오후 모두 197명의 조합원중 161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찬반 투표를 벌여 9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측은 "회사가 지난해 16억원의 흑자를 내고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상여금 일부 반납과 기본급 동결등을 요구하는 것은 근로자 희생만 강요하는 것"이라며 6일 오전부터 노조집행부가 파업에 들어가고,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노사간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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