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체력단련비 부활

입력 1999-07-06 15:12:00

정부와 여당은 6일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6급의 정원을 일정수준 확대, 7-9급의 승진기회를 높여주기로 했다.

국민회의 장영철,자민련 차수명정책위의장은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친 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사기진작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또한 공무원 보수 현실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시'목적 예비비'를 신설, 임금 인상폭이 민간기업 수준에 못미칠 경우 이를 통해 보전키로 했다. 이에따라 공무원 임금이 내년에 5-10%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이 대책은 구체적으로 체력단련비의 경우'가계 안정비'형식으로 사실상 부활시켜 하반기분 125%를 8,10,11월 세차례 지급하기로 했으며 가족수당도 100%씩 인상한 3만원(1인당)수준으로 조정키로 했다.

당직 제도에 대해서도 수당을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시키는 한편 2-3명 단위로 경직 운영해 오던 종래 방식에 부처별 여건 등을 감안, 효율성을 기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폐지됐던 토요일 격주휴무제도 다시 시행키로 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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