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우방랜드에서 번지점프를 시범 보인다고 하여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함께 갔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정도가 되었는데 그때까지 공연은 커녕 준비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주위에 있는 아가씨들에게 오늘 공연을 하기는 하는건지를 물어보았지만 어느 누구도 모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안내방송도 없었다.
그러다 8시 정도가 되자 처음 방송으로 번지점프가 그동안 우천으로 인해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하며 오늘은 2명이 하는 점프만 보여드리고 더 많이 준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안내하였다.
아니 각종 TV나 신문에 그렇게 대문짝만하게 광고는 해 놓고서 정작 8시가 되어서야 단 2명이 점프하는 것을 보라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떠벌렸는나 싶은게 너무 허탈하였다.
그리고 밤 9시부터 한다던 불꽃놀이는 또 아무런 안내방송도 없이 지켜지지 않았다. 그래서 안내하는 아가씨에게 물어보았더니 "벌써 9시가 넘었는데도 안하는 것 보니 내일로 연기 되었나봐요"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것이었다.
도대체 약속대로 이행되어 지는게 없었다.
그날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우방랜드를 찾았는데 아무런 안내방송 하나 없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보고는 너무나 실망하였다.
이현주(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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