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명의 데모대가 5일 저녁 유고 레스코바츠시에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중립 베타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원래 베오그라드 남방 150㎞에 있는 레스코바츠시 수석 정부관리의 사임을 요구하기 위한 집회였으나 곧 반(反)밀로셰비치 시위로 발전, 군중들은 "슬로보 물러나라",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공습 당시 코소보에 주둔했던 예비군들은 군중 연설에서 집권 사회당계 TV 방송국에 이 데모를 그대로 보도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TV 기사인 이반 노브코비치는 지난 1일 TV 방송에 출연, 집권 사회당의 일원인 시 수석 관리 지보진 스테파노비치에 항의하는 데모를 5일 갖자고 주민들에게 호소했었다.
이날 집회가 공식 허용된 것은 아니나 경찰은 데모에 개입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평화유지군의 코소보 배치에 관한 모든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나토와의) 회담을 통해 코소보평화유지군(KFOR)내에서 러시아의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군사활동을 보장받았다"며 "양측은 이에 따라 러시아군의 코소보 배치에 관한 장애물이 사라졌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 공항이 러시아군 수송기들의 착륙을 허용하기위한 준비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러시아군의 코소보 주둔과 관련한 나토와 러시아간 군 장성회담은 완전히 종료됐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한편 코소보평화유지군(KFOR) 대변인은 러시아군의 코소보 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러시아군은 KFOR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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