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지역에서 소수계 주민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달아난 범인과 동일 인물로 간주되는 괴한이 4일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 있는 한국인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한국인 신자 1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이 총격으로 인디애나 주립대학 재학생인 윤원중(26)씨가 등에 총을 맞고 숨졌다.짐 케네디 블루밍턴 경찰서장은 범행 직후 도주한 파란색 포드 토러스의 소유주인 벤저민 대니얼 스미스를 용의자로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블루밍턴에서 반 소수인종 및 반 유태문학을 보급해온 단체인 '창조주 세계교회'의 회원으로 밝혀졌다.
스미스는 이에 앞서 2일 밤 시카고에서 승용차를 타고다니며 총기를 난사, 유태인 6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으며 수시간 후 시카고 북쪽 교외지역에서 전직 대학농구 코치인 한 흑인을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3일 밤 자정께에도 어배나시에서 역시 거리를 지나가던 4, 5명의 아시아계 학생이 총격을 받아 이중 1명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일련의 사건이 유태인, 흑인 및 아시아계 소수민족을 겨냥한 타인종 혐오범인 스미스의 범행으로 보고 그의 몽타주를 배포하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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