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브리지캐피털과 벌이고 있는 제일은행 매각 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2일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미국의 뉴브리지캐피털이 벌이고 있는 제일은행 매각협상의 쟁점 사항이 거의 모두 타결돼 2일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제일은행에 먼저 5조3천억원을 투입해 정상화시킨뒤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결정하자 뉴브리지가 그동안의 요구조건을 상당부분 철회하고 우리 입장에 근접해옴으로써 협상이 급진전됐다.
협상의 주요쟁점은 △제일은행 자산가치 평가 △제일은행의 향후 이익금 분배비율 △추가 부실화된 자산의 손실보전(풋백 옵션) 기간 등 크게 3가지다.
우선 제일은행 자산평가와 관련, 뉴브리지측이 제시한 시장가치기준을 대원칙으로 삼되 구체적인 가격산정 기준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풋백 옵션 기간은 지난해말 교환한 양해각서(MOU) 내용대로 인수후 2년으로 하되 첫 1년은 모든 부실에 대해 손실을 보전하고 2년째는 총인수자산의 20% 범위내에서 보전한다고 합의됐다.
뉴브리지는 그동안 제일은행의 정상 및 요주의 여신을 모두 인수하되 풋백 옵션기간을 5년으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양해각서(MOU)에 2년으로 돼 있고 한국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을 들어 2년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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