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품 일수록 일제 선호

입력 1999-07-01 14:32:00

1일부터 지역에 일본제품들이 대거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유통업체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본제품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선호도는 어느 정도일까대구백화점이 5,6월 두 달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시민들의 일본제품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일제 캠코더의 경우 매출액 비중이 75.3%로 국산보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V는 일제의 매출 비중이 24.3%, VCR은 16.7%, 오디오는 13.7%를 차지했다.

29인치 이상 대형TV와 100만원대 이상 오디오시장의 경우는 일제의 매출액 비중이 33%로 고가품일수록 일본제품 점유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채는 일제 50.6%, 미국제 39.3%, 국산 10.1% 등의 순으로 일제가 국산의 5배를 넘었다. 골프의류는 국내 9개 브랜드의 매출비중이 65%인 반면 일제는 3개 브랜드만으로 35%를 차지했다.

이밖에 도자기류는 국산(26.2%)과 일제(25.6%)가 비슷했으며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아모레 등 2개 국산브랜드가 11.2%, 일제 시세이도 1개 브랜드가 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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