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현재 포항·경주등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들의 임단협 협상 타결률은 타지역에 비해 낮지만 임금 인상률은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지역의 근로자 100명 이상 기업체 114개중 올해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한 업체는 모두 41개로 35%의 타결률을 기록, 전국 평균 42%와 대구·경북지역 평균 45%에 비해 다소 낮았다.
그러나 협상을 끝낸 지역업체들의 임금 평균인상률은 2.4%로 전국 평균 1.3%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대구·경북 평균 1.7%보다도 0.7%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지난해 인상률이 -2.1%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수 업체가 올해 임단협을 통해 임금을 지난 97년 수준으로 회복시켰으며, 일부 업체는 지난해 삭감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97년치 보다도 3~4% 가량 인상한데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또 임단협 타결 사업장 41개중 임금동결을 결의한 업체는 22개사, 인상사업장은 19개사였고 동결사업장중 상당수는 지난해에 이어 삭감없이 2년 연속 제자리 임금에 합의했다.
노동부관계자는 "포항 업체들의 임단협 타결률이 예상외로 높고 경주지역 자동차 부품관련 업체들의 노사관계도 안정돼 7월 중순쯤 올해 임단협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6월말 현재 대구·경북 전체에서 임단협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은 251개사로 이중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155개사, 인상은 90개사였으나 6개사는 삭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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