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이냐 모기향이냐'
30일 오전 발생한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청소년수련원의 화인규명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누전과 모기향중 어느 것이 화인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수원지검, 서울경찰청 감식반은 이날 오후 화재현장에서 모기향과 전선 등을 수거하는 등 화인 규명을 위한 감식활동을 벌였다.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까지의 정황이나 목격자의 진술로 미뤄보면 누전과 수련원 방마다 피워놓은 모기향중 하나가 대형참사의 원인인 것만은 틀림없다.
경기도 소방본부측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특성과 화재규모로 미뤄볼때 모기향보다는 누전이 화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난 청소년수련원 건물은 경량철골과 목조가 혼합된 조립식 가건물로 연소성이 강한 재질의 구조물로 이뤄진데다 벽면에 합판과 스티로폼 등 가연성 내장재로 마감돼 있어 천장이나 벽에 내장된 전선의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화재발생시간으로 추정되는 이날 0시 30분부터 천경자(37.여.소망유치원장)씨가 301호 화재를 목격한 1시 40분까지 1시간여동안 진행된 불의 연소상태와 방안의 아이들이 화재를 느끼지 못한 점으로 미뤄볼 때 누전으로 발생한 화재가 연기에 의한 질식, 불길의 번짐 등으로 진행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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