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선다변화 해제

입력 1999-06-30 00:00:00

7월 1일부터 전기밥솥, 컬러TV 등 16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완전 해제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업계는 컬러TV, VCR, 휴대전화, 캠코더, 전기밥솥 등이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자동차부품업계가 간접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의가 최근 수입선 다변화제도 폐지에 따른 영향 및 과제를 조사한 결과 지역 백화점의 컬러TV 등 일제 가전제품 수입과 판매비중이 1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상의는 현재 지역백화점의 일본 가전제품 매출이 전체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으나 수입선 다변화제도 폐지로 10% 가량 늘어 약 30% 정도 점유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에 해제되는 16개 품목중 컬러TV, VCR, 휴대전화, 캠코더 등 구미지역 주종 전자제품과 대구지역 전기밥솥 등 5개 품목이 직접 피해를 입고 자동차와 부품, 타이어 등의 수입해제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간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는 것특히 98년도 대구.경북지역의 무역수지 흑자가 71억6천만달러인데 반해 대일본 적자액은 10억1천만달러를 기록, 이번 조치로 일본지역 무역수지 적자폭이 훨씬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상의는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대일본 수입품목은 기계설비 등 시설재와 생산용 원.부자재가 주종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소비재 수입이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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