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에 팀 던컨(2m13)-데이비드 로빈슨(2m16· 이상 샌안토니오)의 ' 트윈타워'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정규리그 서부컨퍼런스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꺾고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한 던컨-로빈슨 콤비가 가공할 위력을 떨치고 있어 당분간 이들에 맞설 상대가 나타나기 힘들 전망이다.
높이와 탄력, 스피드, 슈팅력, 돌파력을 고루 갖춘 이들은 골밑에서는 상대 선수들에게 ' 공포' 그 자체다.
로빈슨과 던컨은 NBA에서 무려 10년의 차이가 나는 선후배지간이지만 공격형센터라는 스타일이 비슷하고 상호 호흡이 잘 맞아 더 위력적이다.
팀내 득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던컨-로빈슨 콤비는 또 경기평균 각각 3개정도의 블럭슛을 성공시키고 타고난 감각으로 상대공격을 차단, 수비에서도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무도 챔피언 후보로 꼽지 않았던 샌안토니오가 조직력의 포틀랜드,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콤비가 버틴 LA레이커스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던컨-로빈슨 듀오는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올시즌 최강의 센터진으로 꼽힌 오닐-브라이언트가 버틴 LA레이커스의 골밑을 초토화시켜 더 이상 적수가 없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올해 NBA데뷔 12년차의 베테랑 로빈슨은 34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를 과시하고 있고 2년차의 던컨은 노련미를 더하고 있어 던컨-로빈슨 ' 트윈타워' 는 내년 시즌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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