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실업자들의 공공근로사업 의존율이 타도시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에서는 다른 종류의 일자리 구하기가 극히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3단계 공공근로사업(7~9월) 참여자 접수마감 결과 전국적으로 44만4천664명이 신청했는데 대구시의 경우 총실업자 7만6천여명 가운데 무려 39.3%인 2만9천894명이 공공근로사업에 신청, 전국 대도시 중 광주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경우 실업자의 23.6%만 공공근로 참여를 희망했으며 부산시가 31.1%, 인천시가 24.3%, 대전시가 30.9%로 대구 지역보다 크게 밑돌고 있으며 광주가 43.1%로 대구보다 유일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를 인구별로 보면 대구시는 실업자 2.52명당 1명이 공공근로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은 4.2명, 부산은 3.2명, 대전은 3.2명당 1명꼴로 참여하는 셈이다.
이처럼 대구지역 실업자의 공공근로 참여율이 높은 것은 대구지역의 중추산업인 건설과 섬유관련업이 크게 무너져 실업자들이 공공근로 이외에는 대체 일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즉 앞으로의 취업 가능성은 물론 취업 기대감조차 타 대도시에 비해 크게 열악함을 보여주고있다.
대구시는 3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약 210억원의 예산으로 하루 1만3천명을 투입할 예정인데 7월10일까지 참여자 선발 및 교육을 마치고 7월12일부터 사업장에 투입된다.
이번 3단계 사업에는 상한 연령을 65세 까지로 높이는 바람에 61~65세 사이 고령자도 2천339명이나 신청, 취업희망 고령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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