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를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고 미국특사가 파키스탄과 인도를 방문, 사태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8일 전통적 우방이자 카슈미르에 대해서도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중국측에 현 상황을 설명하고 지지를 구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
닷새로 예정된 이번 방중기간에 샤리프 총리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방위협정을 비롯한 양국간 협정들에 서명할 예정이지만 카슈미르 분쟁의 '최종적'인 해결방안이 중심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리프 총리는 출국 직전 "이번 기회를 통해 카슈미르의 최근 상황을 중국에 설명하고 공정하면서도 최종적인 해결방안의 시급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62년 국경분쟁 끝에 인도와 전쟁을 벌이는 등 3국간 경계지역에 위치한 카슈미르에 첨예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며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카슈미르분쟁이 발생한 이후 외무장관들을 중국에 파견한 바 있다.
한편 외교적 해결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도군은 27일 바탈릭, 드라스, 카르길 등에서 치열한 포격과 공습, 백병전을 통해 회교 반군을 공격했다고 인도군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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