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 이사진 대거 퇴진

입력 1999-06-28 00:00:00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1천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에따라 구본흥 명예회장, 서삼덕 부회장 등 이사진들이 경영책임을 지고 대거 물러났다.

대구백화점은 28일 오전 대백프라자 7층 예술극장에서 가진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98년 4월부터 99년 3월까지 3천5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천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대백은 구본흥 명예회장, 서삼덕 부회장, 김태식, 남종구, 계명진이사 등 5명을 경영책임을 물어 퇴진시켰으며 전 대백종건 대표이사인 소대영씨를 이사로 선임했다.

또 장재수 전 대구은행 상무이사를 상근감사에, 경대병원 고문 변호사인 이순동씨를 사외이사에 각각 선임했다.

한편 대백은 정관에서 주택신축판매업과 도시재개발사업을 제외, 주택사업 포기를 결의했다. 또 올해 회사경영 목표를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에 두기로 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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