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쭉한 사설에 양악까지 가세

입력 1999-06-26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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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방귀'로 사람들의 심정을 후련하게 씻어준 '품바'.한국 역사상 최장기인 4천회 기념 공연이 26일부터 7월 4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이번에는 '99 콘서트 품바'란 타이틀을 달았다. 젊은 관객을 겨냥한 듯 기존 '품바'에 관객과의 감흥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뜻에서 '콘서트'를 넣었다.

11대 품바 김가경의 걸쭉한 사설과 판소리, 타령에 테너와 소프라노 바리톤의 중창단,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이 가세했다. 걸쭉한 사투리와 각종 소품을 이용한 흥겨운 한마당이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26일 공연에는 KBS드라마 '왕과 비'에서 한명회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최종원이 특별출연한다. 26일 오후 5시,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27일부터 7월 4일까지 평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5시, 7시30분 동아백화점 수성점 7층 아트홀. 문의 053)256-2228.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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