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행된 은행들의 환가료 및 외환수수료 인하로 무역업계가 연간 2천900억원에 이르는 경비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부의 수출부대비용 인하 방침에 따라 은행들이 지난 14일부터 무역업체들에 적용하는 환가료를 평균 0.4%포인트 내려 적어도 연간 734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또 외환매매수수료도 전신환의 경우 매매기준율에 대해 평균 0.3%포인트가 하락, 2천21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무역업계 전체 절감비용이 연간 2천9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의 이같은 계산은 올해 수출 1천370억달러, 수입 1천120억달러, 평균환율 달러당 1천200원, 3개월물 런던은행간 금리 5.1% 등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