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식수의 원천인 울릉읍 북면 나리분지 일부에 공군부대 기지 시설공사가 추진되면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지난 3월부터 북면리 해발500고지 나리분지(나리산 44-1번지)지역 4천235평 부지위에 30세대가 주둔할 모부대 아파트 관사 시설 부지가 조성되면서 섬 지역민들은 군부대 생활오폐수가 나리분지 땅속으로 유입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최몽룡 서울대 박물관장은 울릉도는'신생대 3-4기 화산섬이 형성될 당시 1차 화산이 폭발한 그릇모양의 분지위에 또다시 2차 화산이 폭발해 포개진 그릇모양의 분화구가 형성(나리분지)된 1백만평 땅속에는 깊이 70-100m의 빈공간이 형성(대형 물통모양)돼 눈,비,등이 땅속으로 스며든 강수가 모아져 섬지역 낮은 고도에서 다시 지표로 유출된 것이 주민들의 생활용수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지역민들은 "별도의 관로공사시설을 보완해 군부대 생활오폐수가 섬 아래 바다쪽에서 처리 될수 있도록 시설 변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역 환경보존회, 해양.환경단체들은'환경영향평가도 없이 대규모 시설을 추진하는 군사 시설이 타당한 것이냐'며 반발 하고 있다.
〈許榮國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