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장전항 출입국관리소 옆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금강산려관'으로 옮겨진 민영미(閔泳美)씨는 억류 닷새째인 24일 현재 현대측과의 접촉은 완전히 끊긴채 북한측의 조사를 계속 받고 있다.
민씨가 현재 머물고 있는 장소는 '금강산려관'이라는 것외에 아직까지 정확한객실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씨의 건강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전항 현지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2일 조사장소를 옮긴 직후 북측이 민씨의 건강상태를 체크했으며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어제(23일) 알려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민씨를 위해 간호요원들을 배치한 상태다.
그는 "민씨가 점차 자기 요구사항은 다 말하고 있는 것으로 북측이 전해왔다"고말했다.
현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북측이 민씨가 커피를 달라는 말을 자주하고 있고 식사도 조금씩 하고 있으며 말수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와 민씨의 접촉이 끊긴 것은 민씨가 억류된 지난 20일 밤부터로 알려졌다.
현대는 민씨가 '금강산려관'으로 옮겨지기 전까지는 밥과 김치, 음료수, 과일 등을 들여 보냈으나 지금은 북측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게 장전항 사무소측의 전언이다.
민씨가 풍악호에 남겨뒀던 옷들도 이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전항 관계자는 "민씨가 처음 머물던 컨테이너 가건물에는 세면장이 없어 출입국 사무소에 있는 세면장을 이용했었다"며 "이때 보초병이 같이 따라나서 접근하지는 못했고 말도 붙일 수 없어 멀리 떨어져 지켜보기만 했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