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회장 장태완)는 25일 오전 11시 잠실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정부요인과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참전용사, 사회단체 대표, 보훈가족, 우방국 참전용사 등 7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25전쟁 49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특전사의 태권도 시범과 해외 참전용사 소개에 이어 향군회장 대회사,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 기념사, 참전국 참전용사 대표의 6·25 회고, 대북규탄,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총리는기념사에서 "우리는 전쟁을 사전에 억지하는 힘과 북한이 도발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우리가 지금추진하고 있는 대북 포용정책도 굳건한 안보가 바탕이 될 때만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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