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여자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침몰시킨 예레나 도키치(16.사진)는 힝기스의 연습파트너.
결국 힝기스는 먹이를 잡기 위해 자신이 키운 사냥개에게 물린 셈이다.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나 94년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민간 도키치는 지난해 US오픈 주니어부에서 우승하는 등 차세대스타를 예약했고 지난해 주니어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올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 도키치는 힝기스와 만나 0대2로 패했으나 이번 윔블던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세계랭킹 7위)를 이기는 등 20위권 이내의 선수를 무려 3명이나 물리쳤다.
이러한 도키치의 상승세를 지켜 본 힝기스는 지난달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도키치를 연습파트너로 삼았었다.
이어 프랑스오픈이 끝난 뒤에는 아예 스위스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불러 연습상대로 삼았는데 도키치는 힝기스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그의 기량을 배웠다.
이날 힝기스를 물리친 뒤 도키치는 "힝기스와 계속 친구로 지내고 싶다"며 변함없는 우정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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