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시원에게 귀순을 종용했다는 이유로 북한에 억류되고 있는 주부 민영미(35)씨는 감시원의 유도질문에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민씨와 함께 금강산 관광길에 나섰다 22일 오전 풍악호로 동해항에 귀항한 관광객들은 북한 여자감시원 2명이 민씨에게 먼저 귀순에 관한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관광객들은 지난 20일 구룡폭포 관광을 마치고 하산하던 도중 구룡폭포 제4휴게소 부근에서 북한 감시원이 민씨에게 "남한에서는 귀순자를 바로 잡아서 죽이지 않느냐"며 질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씨는 "김용씨, 전철우씨, 신영희씨 등 북한에서 내려온 귀순자들이 모두 남한에서 잘 살고 있다"며 "그렇게 궁금하고 의심이 나면 당신도 한번 내려와보면 알 것 아니냐"고 대답했다고 관광객들은 전했다.
민씨의 이같은 말을 듣고 북한 감시원 가운데 1명이 자리를 떠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이어 나타난 북한 남자 감시원이 민씨의 관광증을 회수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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