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내달초 방미

입력 1999-06-23 15:24: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르블랑 캐나다총독의 초청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5박6일 일정으로 오는 7월2일 출국하여 7일 귀국한다고 박준영청와대대변인이 23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미국방문 중 워싱턴에서 클린턴대통령과 취임 후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포용정책과 이에 기반을 둔 포괄적 접근방안 이행을 위한 두 나라의 공조를 재확인하는 한편 한국의 경제회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또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필라델피아협회가 주는 '필라델피아 자유상'을 수상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캐나다를 국빈방문, 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 문제와 국제정세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경제협력과 민간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다.

방문 주요일정 △2일=워싱턴 도착, 클린턴대통령 주최 오찬, 한.미정상회담, 페리조정관 접견, 워싱턴 특파원 접견, 동포 간담회 △3일= 필라델피아도착, 서재필기념관 방문, 동포 간담회, 자유메달 수상 기념 만찬 △4일= 자유메달 수상식,기자회견, 자유메달 수상 기념 오찬 △5일=오타와 도착, 동포 간담회, 총독내외 주최 국빈 오찬, 한.캐정상회담, 총리 주최 공식만찬 △6일= 캐나다 주요경제인 접견, 오타와 출발.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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