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가 25일 오후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찌' 서곡,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 라장조 '프라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하이라이트 등 평소 잘 연주되지 않는 색다른 레퍼토리로 꾸며지는 무대.
그루지아 출신 작곡가 하차투리안(1903~1978)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금세기에 발표된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대중성을 가진 것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토속성 또는 민족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그의 작품은 바르토크나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렬한 생명력을 체현하고 있다.
모차르트(1756~1791)의 '프라하'는 당시 교향곡 작품에 으레 삽입되던 미뉴에트 악장이 삭제돼 있어 '미뉴에트 없는 D장조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작품. 여기에 대해선 '시간이 바빠서 빠뜨렸다'는 크로이어의 설, '프라하의 관습에 따른 것'이라는 드 생-프와의 설, '무곡적 성격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크레시츠마르의 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작품의 아름다움을 논하는 데는 이론이 없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장준근씨의 객원지휘로 대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박세연(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재학)씨가 협연한다. 문의 053)606-6200.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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