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안토니오 구테레스총리는 21일 오후(한국시간 21일 저녁)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햇볕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입장을 천명했다.
EU국가 중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은 포르투갈이 처음이다.
구테레스총리는 이날 포르투갈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총리와 총리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과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히고 우리 정부가 '동티모르 사태'해결을 위해 UN을 통해 기부금을 내고 경찰력을 파견키로 한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양국 총리는 또 양국간 투자보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내년 3월 서울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총리는 총리회담에 이어 이날 저녁(한국시간 22일 새벽) 삼파이오대통령을 예방한뒤 이날 프랑스로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