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TV-6·25 특집물 집중편성

입력 1999-06-21 14:14:00

6·25 기념일이 들어 있는 주일이라 관련 프로그램이 집중돼 있다(상세한 내용은 본보 17일자 보도). 그러나 그 외에 평일 영화 편성이 많은 것이 이번 주 특징이고, 마이클 잭슨 공연 중계 등이 포함돼 있기도 하다.

◈KBS

1TV가 오전 11시대 다큐 시간을 6·25 특선으로 꾸민다. '문화유산의 보고 비무장 지대를 가다' '휴전 45년, 사라져 가는 보물들' '아직도 그대 이름은 찰리' 등. 백범 김구 선생 서거 50주년(토요일)에 맞춘 '나라사랑 음악회'가 일요일에 예정돼 있다.

위성2가 오후 2시대에 전쟁영화 시리즈를 내보낸다. 월요일의 '3인의 첩보요원'을 시작으로 수요일 '최후의 기습작전', 목요일 '퀘리의 영웅들', 금요일 '독수리 요새' 등. 일요일엔 이 시간대에 '녹원의 천사'가 나간다. 위성1에서는 토·일요일 심야대에 '솔로몬의 보물' '네모 선장과 수중도시' 같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한편 대구KBS가 제작 방송했던 '대구 섬유패션 축제'와 '환경노래 부르기'가 수·목 이틀간 오후 5시대의 위성2 '이벤트 인 코리아' 프로를 통해, 또 다른 기획물 '섬유도 감성산업이다'는 화요일 밤 12시 1TV '네트워크 기획'에 실려 전국에 방송된다.

◈TBC(SBS)

화·수요일 심야에 특선영화 '남태권' '하얀전쟁' 등이 편성됐다. 금요일 낮시간의 '흑백시대'와 밤11시대의 '파이널 컷'도 마찬가지. 금요일엔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의 한국 공연이 약 4시간에 걸쳐 중계된다.

새로 시작되는 어린이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주 금요일 이미 스포츠 애니메이션 '황금의 팔'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 계속되는 이것은 고아원 출신 어린이들이 리틀 야구단을 만들어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그린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

이번 주에도 '지오레인저' 후속으로 일본 로맨틱 환타지물 '카드 캡터 체리'(월·화)가 새로 시작되고, 공상과학 스포츠 애니메이션 '파이팅 대운동회'(수·목·금)도 신설된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짱구는 못말려'가 가세할 예정.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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