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7일 러시아의 코소보 평화유지활동과관련해 러시아군이 코소보에서 별도의 구역을 관할하겠다는 요구를 거부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헬싱키에서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간의 이틀째 회담이 시작되기에 앞서 "우리는 별도의 러시아 구역이 없을 것이란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유지군의 공동지휘체계와 관련한 러시아의 역할과 현재 러시아군이 장악중인 프리슈티나 공항의 사용 등 2가지 문제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으나 러시아군의 별도 구역관할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러시아의 코소보 평화유지활동과 관련,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이 러시아에 최종적인 제의를 내놓았으며 현재 러시아의 답변을 기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컨 대변인은 이 제의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는 별도로 코소보해방군(KLA)의 무장해제문제도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KLA 무장해제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KLA 런던 대표부는 세르비아계에 동정적인 러시아군이 나토의 지휘체계를 수락함으로써 나토가 코소보를 완전히 통제하기 전까지는 무장해제를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제이미 셰이 나토 대변인은 수일내로 KLA가 무장해제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낙관하면서 평화유지군의 배치가 완료되는 대로 무장해제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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