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사태로 실종된 알바니아계 남자들의 숫자는 22만5천명에서 40만명 사이라고 16일 입수된 미국 해외정보국(USIA)의 한 보고서가 주장했다.
미국 정부 소식통과 난민, 외교관 등의 설명을 인용한 이 보고서는 세르비아군병력이 유고연방 코소보주(州)의 최소한 85개 시(市) 또는 마을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USIA 보고서는 알바니아계 난민들의 말을 종합, 세르비아계 군병력이 코소보에서 알바니아계 주민 축출시 14~59세 사이 전투능력이 있는 알바니아계 남자들을 따로 끌고 갔다고 전했다.
만일 코소보 남성들을 따로 끌고 갔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실종된 코소보 남자들의 숫자는 최소한 22만5천명에서 최대한 40만명까지 달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코소보주에서 90여개의 집단 시체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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