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감시 여성의 눈으로

입력 1999-06-18 00:00:00

지방의회의 활동을 감시, 비판하는 여성들의 모임인 '(사)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구지부(지부장 남성희)가 17일 오후 동대구관광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조직정비 및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의 성인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구지부는 대구시의회와 8개 구.군의회의 의정활동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 지방의회 활동의 건전성과 여성의 정치적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단체.

8개 시.군의회 의정활동 감시를 위해 지난 15일 회원 24명으로 달서구지회를 창립했으며 다음달 말까지 7개 시.군지회를 설립하고 대구시의회 감시와 8개 지회 활동을 지원할 의료, 환경, 문화체육분과를 대구시지부 내에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활동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의정대학을 개설, 운영하고 매달 정기모임을 가질 방침이다.

남성희(44) 지부장은 "지역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 좋은 방향으로 분출시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이바지 하는 여성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뜻있는 지역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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