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산 코카콜라 파문으로 콜라소비가 줄고 소비자들의 코카콜라 구매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구 홈플러스의 경우 17일 하룻동안 판매된 콜라제품중 코카콜라 점유율이 평소 70%대의 절반도 안되는 30%대에 머물렀다.
반면 경쟁제품인 펩시콜라, 815콜라, 콤비콜라 등의 점유율은 각 20~25%대로 평소대비 10~15%정도 높아졌다.
콜라제품 판매도 대폭 줄어 대구백화점의 경우 17일 판매액이 평소보다 30~40% 줄어든 30만원대에 그쳤으며 동아백화점도 30%이상 감소한 40만원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측은 "코카콜라 파문과 궂은 날씨가 콜라 판매량을 뚝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한편 콜라 판매가 주는 대신 건강음료 판매는 소폭 증가, 대구백화점 식품관의 경우 전체 음료제품중 과일주스 등 건강음료 판매비중이 코카콜라 파문 이전보다 3%정도 늘어났다.
〈李鍾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