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교전사태로 국가안보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정치권이 여전히 특검제 문제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으나 여야 총재회담이 열리는 등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여야가 "안보문제에 관한한 여야를 초월해 대처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어 안보를 매개로 조성될 여.야의 화해 무드를 계기로 특검제 및 국조권 협상이 전격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야 3당 총재들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서해 교전사태를 비롯 안보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와 통일외교통상위를 열어 국방부 보고를 듣고 여.야 총무와 국방위 및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이 포함된 '국회 5인 비상대책위'를 구성, 대북 결의안을 마련하는 등 초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치권이 이처럼 초당적 외교안보의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특검제에 관한 이견도 전격적인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보상황이 최우선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여.야 모두 계속 정쟁에 매달리다가는 여론의 질타는 물론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부담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