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4호선 군산~경주구간중 경주~감포간 4차선 확장.포장 공사가 내년말 착공이 확정되면서 경주지역 관광활성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이 도로가 준공되면 포항.영덕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동해안 국도 교통 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부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 4호선 경주~감포간 총연장 16km의 국도를 4차선(노폭20m)으로 확장.포장키로 하고 보상비를 포함 2천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
이에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용역 의뢰중인 실시설계(23억원)가 끝나는 내년말 착공, 2005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비 확보에 나섰다.
이 도로공사는 대형교량이 2개소(총길이 385m)가 건설되고 터널이 3개소(540m)나 되는 등 구조물 길이가 무려 925m나 되는 난공사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그동안 3개안 노선을 놓고 검토했으나 국립공원 훼손이 적고 덕동호 상수원 환경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시공성 및 경제성이 우수한 방안을 채택키로 했다.
그런데 경주~감포간 국도4호선 4차로 확장공사로 경북 남부권(경주)과 동해권을 연결하는 동서간의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한계에 도달한 사적지 관광이 동해안과 연계돼 관광활성화와 지역균형개발이 기대된다.
한편 기림사와 문무왕수중릉 등 사적지를 끼고 있는 동해안에는 경주개발공사의 감포관광단지 추진과 코오롱건설의 양남일대 종합관광단지 조성등 관광개발이 이미 진행중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정태준도로2과장은 "난공사구간으로 시공에 어려움이 있으나 이미 실시설계가 진행중에 있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경주.朴埈賢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