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날 이웃사랑-후원대상자 선정-동사무소서 추천받아 엄선

입력 1999-06-14 14:16:00

"오늘 기쁜 일이 있으십니까. 작은 기쁨도 함께 나누면 더욱 커지는 비밀이 여기 있습니다. 기쁜 날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함께 하십시오"

지난해 6월9일 시작돼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온 '기쁜날 이웃사랑'. IMF로 졸지에 실업자가 돼 딸아이 급식비조차 주지 못한 김영복(49·대구시 동구 효목1동)씨의 딱한 사연을 시작으로 여섯날 나이로 암투병중인 재민군, 소년가장 정종호, 정태성 형제를 비롯해 지금까지 IMF실직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모자가정 등 50 사례가 소개되었다.

매주 1차례 기쁜날 이웃사랑 '이런사람돕습니다'에 소개되는 가정은 매주 대구가정복지회와 대구경북지역의 사회복지관에 접수된 사례, 동사무소 사회복지전문요원의 추천을 받은 것 가운데 담당 기자와 가정복지회 담당자의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소개되지 않은 사례는 지원신청 가정의 자립의지, 가족해체의 심각성, 생활비, 의료비 등 지원의 긴급성등 기준표에 의해 일부를 선정, 매달 일정액을 지원하는 정기 지원가정으로 분류해 자립이 어느정도 이루어질때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 지면에 소개된 경우 지정기탁으로 들어온 성금 등을 지원해주며 심사 후 정기지원가정에 편입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온정의 성금은 ARS(700-7979)나 대구은행 계좌 (069-05-006103-010), 매일신문 사업부(251-1411), 대구가정복지회(955-8310)로 접수 되었으며 매주 명단을 지면에 공개해 왔다.

ARS도우미로는 MBC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김영주씨, 프로야구선수 이승엽, 황수관박사, 개그맨 전유성씨 등이 활약을 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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