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극장

입력 1999-06-12 14:01:00

◈신입 여사원에 묘한 공포감-절대사랑(KBS1 12일 밤12시)

유상욱 감독, 변우민·황신혜 주연. 경훈은 특허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 어느날 새로 입사한 사원 성은주에게서 묘한 두려움을 느낀다. 이때 플레이 보이인 상관 박부장이 은주를 유혹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의 애인 최지숙 역시 사망사건에 의문을 품고 뒷조사에 나서다 살해되고 만다.

◈'인디언 백인'의 사랑과 모험-라스트 모히칸(MBC 12일 밤11시)

마이클 만 감독, 다니엘 루이스·매들린 스토·러셀 민즈 주연. 18세기 미 대륙에서 일어난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전쟁을 배경으로 모히칸족에 의해 길러진 백인 호크아이와 영국인 장교의 딸 코라의 사랑과 모험이 펼쳐진다. 강인하고 선 굵은 연기로 남성적 매력을 과시하는 다니엘 루이스의 연기가 볼만하다.

◈'총알탄 사나이'주연 코믹극-스파이 하드(KBS2 12일 밤10시10분)

'총알탄 사나이'의 레슬리 닐슨이 출연하는 패러디 코믹영화. 첩보원 딕은 악당 랭커를 제거하던 임무수행 중 연인 빅토리아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요원직을 그만둔다. 15년후 죽은 줄 알았던 랭커가 나타나 음모를 꾸미고 정보부는 랭커 제거를 위해 스틸에게 또다시 임무를 맡긴다.

◈결혼 환상 깨지자 정신질환-독신녀 에리카(EBS 12일 밤10시35분)

폴 마주르스키 감독. 전형적인 뉴욕 중산층의 가정 주부인 에리카는 17년간의 결혼 생활이 성공적이라고 자부하는 삼십대 여성. 그러나 남편이 어느날 '애인이 있다'고 고백하면서 환상은 깨지고 만다. 갑자기 혼자가 된 그녀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수다를 떨며 위안을 얻으려 하지만 정신적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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