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책으로 다음달에 재정자금 1천억원을 들여 대구은행의 후순위채를 매입해주기로 했다.
98년말 현재 대구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본금은 7천200억원으로 후순위채 매입으로 자본금이 늘어나면 자기자본비율이 11.42%에서 12.9% 수준으로 올라가게 돼 그만큼 대출여력이 커지게 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1일 "지난 2월 이규성(李揆成) 전임 재정경제부장관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재정자금으로 후순위채를 매입해주겠다고 한 약속에 따라 다음달중 1천억원 규모의 대구은행 후순위채를 매입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순위채란 상환순위가 가장 낮은 채권으로 국제결제은행 자본분류 기준상 보완자본에 속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1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매입해줄 경우 자기자본비율은 1.5~1.6% 정도 높아지고 대출여력도 1조원 정도 늘어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鄭敬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