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평화유지군(KFOR)이 코소보국경지대에 집결, 진주를 준비중인 가운데 영국 공수부대원들이 12일 오전 코소보로 진입할 것이라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영국군이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낮 12시) 프랑스, 독일군과 함께 마케도니아에서 코소보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국제평화유지군 소속 다른 국가 군대의 코소보 진입 시기에 관해서 밝히지 않은채 영국군은 이른 시간에 코소보로 들어갈 방침이라고만 말했다.
앞서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의 취재진들은 나토군 소속 영국군의 장갑차들이 11일 오후 스코폐를 거쳐 유고 국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도 영국군이 마케도니아와의 국경초소가 있는 블라체를 통해 코소보에 진입, 북쪽 도로를 타고 프리슈티나로 향할 것이라고 말하고 쿠마노보 인근에 주둔한 프랑스군도 코소보 진주를 위해 국경으로 이동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토 평화유지군이 코소보 진주를 위해 이동중인 가운데 러시아군 병력이 12일 오전(현지시간) 코소보 자치주 주도 프리슈티나에 먼저 도착했다.
러시아군 차량 대열은 이날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오전 8시30분) 새벽 코소보주내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프리슈티나에 도착했다고 현장의 취재진이 전했다.
세르비아 TV는 10여대의 장갑차를 포함 40여대 차량에 탑승한 러시아군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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