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군이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코소보의 세르비아계와 몬테네그로계 주민 수 백명이 몬테네그로로 피난했다고 관영 몬테네그로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 다.
이들 난민은 코소보 서북쪽에 있는 페치와 북쪽의 코소프스카 미트로비차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소보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몬테네그로 동쪽 로사예에 주재하고 있는 몬테네그로 방송 기자는 "코소보 군경과 함께 세르비아계와 몬테네그로계 주민이 대거 코소보를 등지고 있다"고 말하고 "놀랍게도 유고군 장교 상당수도 몬테네그로로 넘어왔다"고 덧붙였다.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함께 유고연방을 이루고 있다.
◎…독일의 오토 쉴리 내무장관과 16개주(州) 내무장관들은 코소보에서 평화유지 임무를 담당할 경찰 150~300명과, 파괴된 기간시설 복구를 지원할 기술자와 건축가들을 파견하는데 합의했으며 지뢰해제 요원들도 보내기로 했다고 한 관리가 밝혔다.
◎…국제 유고 전범 재판소(ICTY)는 다음주 초 조사관들과 법의학 팀 요원들이 코소보에 도착, 조사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그래험 블루이트 ICTY 차석검사가 11일 밝혔다.
블루이트 차석검사는 "코소보 평화유지군(ICTY)은 코소보에서 발판을 구축하게되는 즉시 ICTY 조사요원들의 입국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며 코소보에서 조사활동을 담당하게 될 12개 팀이 단계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코소보 분쟁에서 승리를 인정하고 있는 미국인은 절반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ABC 뉴스가 클린턴 대통령의 TV연설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나토 동맹국이 승리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53%에 불과했다.
◎…구호요원들은 코소보로 귀향하기 위해 알바니아 북부지역으로 모여드는 코소보난민들을 맞을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4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알바니아내 난민들이 코소보로 돌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쿠커스 지방에서는 갑작스런 난민유입에 따른 물과 식량 부족, 그리고 여름철 건강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코소보에 진입하는 나토 병력이 신경써야할 문제중 하나는 자신들을 뒤따라 취재하려는 취재진의 열띤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나토 현지 사무소는 모든 등록기자들에게 11일까지 코소보 진입을 허가하는 특별 프레스카드를 신청토록 공고하면서 모든 기자들은 통신, 식량 등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했다는 소식과 관련,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0일 코소보에서 세르비아군이 저지른 잔혹행위가 알려진다면 전세계가 경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언 장관은 밀로셰비치가 자행한 것과 같은 잔혹행위는 문명사회에서는 용납될수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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