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100돌 학술적 조명

입력 1999-06-11 14:43:00

한국 천주교의 요람이자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서울 명동성당은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요청받고 있는가.

지난해 5월 축성 100주년을 맞은 명동성당(주임신부 백남용)은 25일 오전 9시 신학자와 역사학자, 사회학자 등을 초청해 명동성당 1세기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민족사와 명동성당'이란 주제 아래 열릴 명동성당 축성 100주년 기념 특별연구발표회에서는 9개 분야별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분야별 연구논문의 제목과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박해시대의 명례방과 서울 신앙공동체(이영춘 사제평생교육원 부원장) △개화기 명동본당의 설정과 성장(장동하 가톨릭대 교수) △식민지시대 명동성당의 활동(윤선자 국민대 사학과 강사) △해방공간에서의 명동성당과 서울교구(강인철 한신대종교문화학과 교수) △1950년대 명동성당과 한국사회(노길명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1960년대 명동성당의 존재 이유(조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유신시대 명동성당에서의 민주화운동(김녕 서강대 교양과정부 교수) △1980년대 명동성당의 사회적 기능(최종철 부카레스트대 교환교수) △현대 한국사회에서 명동성당의 위상(추교윤 청파동본당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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