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학술연구활동및 장학지원과 도서관·기숙사등 후생복지시설 확충 등에 쓰이고 있는 발전기금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모금액이 줄어들자 지역대들이 기금조성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대는 IMF 이후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동문이나 업체의 기부에 의존하던 과거의 방법으로는 발전기금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 음식점·호텔 등을 대상으로 대학 후원의 집을 지정하거나 특별기금 마련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의 발전기금 결산 결과 100억원의 순수입에 지출이 150억원으로 소요예산에 비해 모금액이 크게 떨어진데다 금년 모금액도 63억원에 그치자, 발전기금 신규조성을 위한 갖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호응이 저조한 상태다.
경북대는 발전기금 출연 활성화를 위해 동문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실직가정 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 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경북대는 또 대학의 각종 행사후 이용빈도가 높은 음식점이나 호텔 등을 상대로 '경북대 후원의 집'을 지정하고 수입금의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조성하는 한편 금융기관에 가칭 '경북대 사랑 기금모금 통장'을 개설, 일정액의 이자를 기금으로 확보하는 협조방안도 마련했다.
영남대도 99학년도 발전기금 모금 중점사업으로 누구나 소액 참여를 할수 있는 시중은행의 자동이체 예금계좌를 개설, 올들어 졸업생및 학부모 등으로 부터 현재 6천5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또 학생과 교직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체를 '영남대 장학후원점'으로 지정, 수익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기부받는 방법으로 연간 1천500만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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