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 축협 등 협동조합 통합 명칭을 놓고 일선 축협 등이 크게 반발해 통합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협동조합 개혁 방안에 따라 최근 국무회의서 농, 축협등 통합 명칭을 가칭 농업인중앙회로 심의의결, 이달말쯤 국회 농수산위 경유 국회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상주 등 도내 24개 축협과 염소 양계 양돈 유가공 등 관련 조합들은 통합 명칭은 농업인중앙회가 아닌, 농축협중앙회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협동조합개혁위에 전국 축협장 대표로 올들어 4~5차례 협상 테이블에 나섰던 상주축협 이정백(李廷白.51)조합장은 "통합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농협통합 방안인 농업경제 축산경제 신용 등 3개 대표이사 체제하의 농업인중앙회 명칭은 통합 의미가 없다"며 반대했다.
이조합장은"축산농가들은 IMF로 인해 사료값 100% 인상 등 그동안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고 2001년부터 축산물 전면 개방을 앞둔데다 국내 축산농가들은 사료를 90%이상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축산업을 원예 과수 시설채소 인삼 등 농업과 같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단순 농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지역 축산인들은 "당국이 그동안 축산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막대한 시설 및 장비투자 지원을 해 놓고 이같이 어려운 시기에 농업인중앙회로 통합을 할 경우 투자 소홀 등으로 축산인은 더욱 어려움을 겪게될 것" 이라며 우려했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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