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9-06-09 14:50:00

##농협 열차승차권 발매 '박수'

○…농협중앙회 성주군 지부가 최근 환원사업의 하나로 군청내 농협금고에 열차 승차권 발매소를 개점하자 주민들 사이에서'이번 만큼은 잘한 일'이라는 여론이 고조.

지금까지 성주지역 주민들은 열차여행시 인근 왜관이나 대구에 까지 나가 표를 예매해야 하고, 또 주말이나 공휴일 표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웠다는 것.

농협 성주군지부 박대근 과장은"처음에는 이용객들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열차 승차권 발매소를 개점하자마자 하루평균 예매건수가 50∼60건씩 달하고 있다"며 희색.

## 수영장 흑자전환에 싱글벙글

○…청도군이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5월 개장한 수영장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자 관리책임자인 문영대 보건소장은 싱글벙글.

문소장은'개장 당시에는 연간 8천만원 정도의 적자를 예상한 것이 수질이 좋다는 소문이 나고부터 경산 밀양에서 수영객들이 몰려와 900만원의 흑자를 올렸다' 고 자랑.

이처럼 수영장에 외지사람이 몰리는 원인은'수영장물을 지하 150m 천연암반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고 관계자들은 한마디씩.

##공무원 배추사주기 호평

○…봄배추값이 폭락해 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성군청 직원들이 배추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호평.

군본청 직원 335명은 지난 7일 동료직원 7명이 가음면 순호리에서 직접 수확해 온 배추 3포기씩을 자발적으로 구입한 것.

군 직원들은 "판로가 없어 애써 지은 배추를 폐기처분해야 하는 농민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느냐"며 다른 기관 단체에서도 배추 한 포기 더 먹기 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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