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수카르노푸르티(52) 여사가 이끄는인도네시아 야당 민주투쟁당(PDIP)이 7일 실시된 총선 개표에서 집권 골카르당을 크게 앞지르고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중앙선거위원회가 밝혔다.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날 저녁 3만1천319표가 개표된 가운데 1차 집계 결과를 발표, PDIP가 1만4천561표를 얻었으며 골카르당은 5천24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또 온건파 회교 지도자 압둘 와히드(60)가 이끄는 국민각성당(PKB)은 5천974표, 통합국민당(PPP) 2천745표, 개혁파 지도자 아민 라이스(55)의 국민수권당(PAN)은 837표를 각각 얻었다.
PDIP는 시차에 따라 자카르타보다 2시간 먼저 투표가 종료된 암본시에서도 비공식 예비집계 결과 골카르당에 비해 10배 정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시장실의 한 소식통이 말했다.
그러나 1억표 이상을 개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초반 집계 결과가 신뢰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선거 결과의 윤곽을 알 수 있는 1% 이상의 집계결과는 8일 이후에나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기권표 집계 등을 포함한 최종 개표 결과는 오는 7월 8일 이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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