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프로야구 관중은 지난 해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이지만 구단별로 심각한 편중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총 528경기 중 40% 가량인 215경기를 치른 6일 전체 입장 관중은 151만8천514명(평균 7천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5만8천606명(평균 6천784명)보다 4%가 증가했다.
지난해 이종범을 일본으로 현금트레이드한 해태는 14년만에 4강 밖으로 밀려나는 성적부진속에 참담한 관중 감소를 겪었지만 올해는 용병 샌더스와 브릭스 등의 홈런쇼 등으로 대폭 입장객이 늘었다.
롯데의 약진은 돋보인다.
'야구 도시' 부산에 홈 구장을 두고 있는 롯데는 올해 박정태의 경기연속안타를 비롯한 주전들의 활약, 드림리그 1위를 달리는 초반 강세 등으로 지난해 보다 관중이 58%나 늘어났고 평균 관중은 1만5천836명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다.
6일까지 총 39만5천여명이 입장한 롯데는 95년 이후 4년만에 100만명 돌파도 노려볼만 하다.
지난 해 우승팀 현대는 인천과 수원 등 시장성이 큰 연고지를 갖고 있지만 평균관중이 서울과 부산 팀에 훨씬 못미치는 3천900여명에 불과,해태, 한화와 엇비슷한 실정이다.
쌍방울의 관중 동원 현황은 도시연고제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32% 감소된 쌍방울은 경기 당 평균 1천144명으로 아무리 팀 성적이 처진다해도 프로야구 관중이라 말하기 부끄러운 숫자다.
예상밖에 부진한 한화 역시 관중이 23% 감소했으나 서울팀 LG와 두산, 삼성 등은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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